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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운동/[등산, 여행]

한라산 관음사/성판악 코스 비교, 탐방예약 및 등산 소요시간

by 웰빙티처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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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빙 티처]입니다. 

요즘 겨울철 산행지, 여행지로 많이들 찾는 곳이 바로 제주도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눈이 많이 쌓이는 곳들 중 하나인데요. 워낙 높은 지대에 있다 보니까, 한번 쌓인 눈이 쉽게 녹지 않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내륙에 비해 제주도 한라산은 눈도 자주,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겨울 눈꽃과 상고대를 보러 한라산 백록담을 많이 찾게 됩니다. 


저는 관음사 코스로 올라간 뒤, 성판악 코스로 하산하였는데요. 왕복 소요시간이 약 9시간 반 정도가 걸렸었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 산행이었기 때문에, 관음사/성판악 코스를 비교하여 설명하고, 팁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관음사 탐방로와 성판악 탐방로의 비교 정보입니다.

 

 

 

한라산 관음사/성판악 코스 비교

  관음사 코스 성판악 코스
소요 시간 편도 5시간 편도 4시간 반
난이도 어려움 쉬움
경치 경치가 멋짐 경치가 거의 없음

 

이렇게 표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를 더 자세히 글로 풀어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관음사 코스 

- 계단길, 급경사가 많아서 성판악에 비하여 어렵고 힘이 든다.

- 하지만 그만큼 경치가 좋다.

 

성판악 코스

- 숲길 느낌이라 완만하여 관음사에 비하여 쉽고 힘이 덜 든다

- 숲길이다 보니 경치가 거의 없다.

 

 

 

본인의 등산 스타일과 체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관음사 코스로 올라라고, 성판악 코스로 내려오는 길을 택하였는데, 확실히 성판악 길은 완만하니 편한 느낌이었고, 관음사는 계단길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새벽 6시 반에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라산 탐방로예약

관음사/성판악 코스는 모두 한라산 탐방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만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아래 사이트가 바로 한라산 탐방예약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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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걷다 보면, 중간에 대피소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재정비 후 다시 등산을 하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뾰족한 모양의 산을 보고 싶다면, 관음사 코스로 올라오셔야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눈이 쌓여 있긴 했지만, 눈꽃이나 상고대까지 보지는 못했었네요.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관음사 코스는 계단길이 많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처럼 이러한 계단을 많이 밟고 올라가게 돼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치고 힘들어 하지만, 계단 뒤를 돌아보면 정말 풍경이 좋습니다. 제주도 시내의 모습과 저 멀리 제주 바다까지 모두 보이니까요.

 

 

이러한 풍경을 보실 수 있으며, 제주도의 많은 오름들과 바다가 보이는 모습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 가면, 경치가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 정상 부근에는 눈들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이 풍경 역시 관음사 코스로 올라오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올라올 때 힘들더라도,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관음사 탐방로를 추천드리며, 하산할 때 편한 성판악 탐방로를 이용한다면 몸도, 마음도 가벼운 느낌입니다.

 

 

더 위로 올라가자 점점 고사목들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눈꽃이 많았다면 고사목에도 눈들이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은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경치와 공기가 좋아서 너무 만족스러운 한라산 백록담 산행이었어요.

 

 

 

다음에는 개인적으로 눈이 더 많이 쌓인 날에 오고 싶더라고요. 한라산 날씨 역시 실시간을 살펴볼 수 있으니, 날씨를 참고하셔서, 눈이 내리고 나서 2,3일 후에 오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그 이유는 더 늦어지면 눈들이 많이 녹으니까요.

 

 

이러한 데크길, 계단을 많이 걷다 보면 어느새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도착해 있더라고요. 편도 소요시간 약 4시간 반 정도가 걸렸는데, 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한 4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고요. 관음사 코스에서 올라온 시간이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인 멋진 화산 분화구의 모습이네요. 백록담 안에는 눈들이 아직 녹지 않은 모습이며, 당연히 이 백록담 안에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며,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많이 찍더라고요.

 

 

그리고 엄청난 등산객들의 인파 모습인데, 줄이 많이 서 있죠? 모두들 한라산 정상 기념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것인데, 저는 찍지 않았네요. 그리고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컵라면과 핫바를 먹었으며, 사진은 못 찍었지만 김밥과 초콜릿을 먹었어요. 힘들게 등산을 했고, 높은 산 정상에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겨울 등산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은 최고였으며, 따듯한 국물이 온몸을 녹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산할 때는 성판악 코스를 이용하였는데, 위 사진이 바로 성판악 코스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성판악 탐방로는 정상 부근에서만 뷰와 경치가 좋지만, 조금 내려가면 이제 계속해서 숲 길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와 무릎에 무리가 안 가서 좋긴 하지만, 경치는 하나도 없었어요.

 

한라산 등산 소요시간

총 등산 소요시간은 식사시간까지 포함해서 왕복 9시간 반 정도가 걸렸습니다. 저는 산을 잘 타는 편이고, 좋아해서 이렇게 걸렸지만, 일반인이라면 아마 10시간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한라산 등산코스는 관음사코스로 올라가신 뒤, 성판악 코스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라갈 때 좀 힘들더라도, 멋진 경치를 보면서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편하게 내려가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관음사로 내려가게 된다면 경사가 급한 계단길이 많다 보니 무릎에 무리가 갈 것입니다. 선택은 본인의 판단이니, 잘 생각하셔서 좋은 등산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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